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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74.축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수상

74학번 축산과 김의겸 동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장" 수상


축하드립니다.
오래전 기사가 있어 함께 올립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마이스터 등극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양계 분야 마이스터(명인)에 지정된 김의겸(60) 산내들농축 대표.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 자리 잡고 있는 산내들농축은 지저분한 축사가 아닌 싱그러운 꽃과 잘 가꿔진 조경, 아름다운 전원주택, 태극기가 휘날리는 풍경을 가진 육계농장이다.
‘산내들농축’은 현재의 농장이 뒤로는 ‘산’을 두고 앞에는 병천천 ‘내’가 흐르며, 가운데 ‘들’판에 농장이 있고 ‘농’고 졸업과 연암‘축’산에서 배운 것을 이루고자 하는 뜻으로 지은 농장명이란다.
김 대표는 집에서 작은 규모로 양계장을 운영해 어린 시절부터 가축과 가까웠던 것이 계기가 돼 천안농업고등학교 축산과와 천안연암대학 축산과를 졸업하면서 오직 한길로만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외길 축산인이다.
대학을 졸업 후 흥성사료 시험농장에서 18년간 농장장으로 근무하다 2000년 육계농장인 산내들농축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말하는 사육노하우는 첫째 ‘기록’ 이다.
그는 “육계사육을 시작하면서 매번 사육 시마다 사육일지를 기록하고 경영성과분석표를 작성해 다음번 사육 시에 이를 토대로 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닭은 생물인지라 같은 사육환경일지라도 매번 그 성적이 달라져요. 사육 시 마다 꼼꼼히 사육일지를 기록해 그 원인을 분석한 후 개선하고 있습니다. 사육일지 기록은 잘못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고 원가절감을 통한 농장수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죠.”
사육노하우 둘째는 ‘기본에 충실 하라’, 사양관리는 물론 소독, 차단방역, 축사의 시설, 심지어는 농장의 화재보험·가축의 재해보험 가입도 기본이란다.
셋째, 가축을 사랑하라, “가축은 말이 없으므로 대화를 할 정도로 친근감 있게 자주 보살펴야 해요. 연암대학 재학시절 ‘가축과 대화하자’라는 교훈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김 대표는 육계농장 운영 초기 가축질병으로 인해 많은 닭들이 폐사한 일을 회고하며 당시 닭들에게 큰 죄를 지은 것 같아 견디기 어려웠다고 했다.
“가축들도 생명이 있는데 질병이 와도 말도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웠어요. 수의사를 통해도 해결이 안 되고 참으로 속수무책이었고 참담했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평소 기록했던 부분을 분석하며 시설과 사양관리를 개선해 나갔다.
또한 가축질병에 대한 공부도 병행해 나가면서 질병 예방에 주력했고 질병을 근절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랑이 없는 가축 관리는 빈껍데기와 같다’는 것이 평소 김 대표의 지론.
그래서인지 김 대표는 닭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계사 또한 직접 설계해 단열효과를 극대화 시켰고 크로스 환기(음압식), 쿨링패드를 이용한 터널환기 시스템, 안개분무 시스템, 경보시스템 등 혼자서도 충분히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최신 설비들을 겸비했다.
이 때문에 무창계사 3동에 총 6만수를 홀로 사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육성적으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총 9917㎡의 부지에 축사 면적만 3061㎡, 연 6회전으로 한번 사육규모가 6만수에 달하지만 자동화 계사라 환기나 온도 관리가 버튼 하나로 쉽게 제어된다.
올 인 올 아웃 방식으로 사육을 하다 보니 30~32일 정도 닭을 키워 모두 내보내고 나면 다음 병아리 입추까지 시간적인 여유도 충분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치솟는 사료 가격, 님비(Nimby) 현상으로 인한 축사 신축허가 제한과 환경오염 및 냄새로 인한 각종 민원발생, 3D 업종으로 인한 인력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불안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보면 축산업을 영위하기에 결코 좋은 나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렇다고 우리의 먹거리를 수입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여 생산비를 줄이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향 후 우리나라 축산업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적인 축산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해야 하며, 축산인들의 의식구조 개선을 기본으로 시설 개선 및 기술발전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축산물의 브랜드화와 규격화 등을 통해 유통단계를 재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해 산지에서 가격이 하락해도 소비자들은 비싸게 축산물을 구입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FTA 체결로 인한 수입 축산물의 관세가 철폐될 것을 감안해 수입축산물과 경쟁해야하는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꿈이 육계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면서 육계인들로부터 희망이 되는 사람, 존경받는 농장주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지금도 수시로 여러 농장주들에게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과 세미나도 빠짐없이 참석해 배우고 있다.
김 대표는 후배 양계인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산내들농축은 천안연암대학 산학협동농장으로 지정돼 양계전공학생들(천안연암대학, 단국대학교, 천안제일고등학교)을 대상으로 육계사육 실습과 현장교육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료, 동물약품, 기자재 등 축산관련 업체에서 의뢰해 오는 육계 실무 교육 등을 현장과 연계해 강의도하고 있으며 영농 후계자와 귀농자를 위한 육계계열화 사육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한 각종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해 육계농가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에 기고를 통해 대안 제시와 정책입안, 건의 등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
“다 같이 잘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수시로 여러 농장주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있어요. 보고 터득한 기술과 지식을 축산인들과 함께 공유하는 육계업계 리더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겠습니다.”

나만의 경영 노하우
1. 철저한 기록관리 = 수시로 축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기록관리는 질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잘못된 원인을 즉시 해결할 수 있어 수익률 제고에 큰 도움을 준다.
2. 기본에 충실하라 = 축사는 물론 개체에 대한 관리는 기본에서 시작된다. 소독, 차단 방역, 축사 관리는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3. 가축을 사랑하라 = 가축은 주인의 발 소리만 들어도 성장 발육이 다르다. 축사를 자주 찾게 되면 가축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http://www.chukkyung.co.kr)

http://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70
    존경스런 선배님이며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날나라 양계마이스터 1호이자 신지식인으로서 후배들의 모범이 되십니다. 선배님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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